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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산물 전문 '제주퀸' 현장속에 숨쉬어

나우앤 졸업생 쇼핑몰

 

 

[머니투데이 오석주 객원기자][현지 직거래 쇼핑몰, 그 창업 현장을 가다!]

 

현지의 신선한 농수산물을 소비자들에게 직접 전달하는 농수산물 직거래 쇼핑몰이 최근 쇼핑몰 창업자들 사이에 인기다.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으로 현지 직송 농산물을 찾는 고객이 급증하는데다 생산자는 복잡한 유통 단계에서 발생하는 가격의 거품을 빼 제값을 받고 팔 수 있으며 소비자는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껏 농수산물은 현지 방문을 통한 품질 확인작업, 현지 농어민과의 공급계약 체결, 현지 재고량의 수시 확인 등의 번거로움과, 짧은 유통기간, 상품의 변질에 따른 클레임 등을 우려해 창업자들이 쉽게 판매에 나서지 못한 아이템이다. 이런 창업자들의 고민을 해결하고자 지역특산물쇼핑몰 창업전문가인 인터넷쇼핑몰창업연구소(www.mdkorea.net)의 최재용 소장, 직거래 쇼핑몰 창업을 준비하는 이병욱 씨 등과 함께 제주지역 특산물직거래 전문업체인 ‘제주퀸’(대표 김미주, www.jejuqueen.com)을 찾아 현장촬영에서 공급계약 체결 등을 포함한 직거래 쇼핑몰 창업 전 과정을 1박 2일간 동행 취재했다.

공급자 발굴이 우선…“인빌”이나 박람회 현장에서 농어민 정보 수집

가장 먼저 할 일이 현지의 공급자를 찾는 일이다. 이번의 “제주퀸”처럼 창업연구소의 소개를 받거나 지역별 특산물 정보를 제공하는 “인빌” 정보화마을(www.invil.com)에서 제품별 생산자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농수산물 박람회나 전국 정보화마을 박람회를 찾아 직접 농어민을 만나거나 행사장에서 제공하는 카탈로그를 챙겨 관심업체에 연락한 후 직접 현지를 방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성급한 현장방문은 “NO”, 사전에 상품기술서 챙겨야

공급자를 찾았다고 해서 무작정 현장을 찾아가는 운영자들이 종종 있다.

 

하지만 방문에 앞서 현지상품에 대한 세부사항을 미리 알아두지 않으면 현장에서 일일이 물어보아야 하는 사태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이 경우, 많은 시간을 허비하게 되며 세부사항을 빠뜨릴 수도 있다.

이러한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공급자로부터 상품의 세부사항을 기록한 ‘상품기술서’를 팩스나 메일로 미리 받아두거나 방문 시 기술서 양식을 챙겨가 현장에서 곧바로 작성해 시간을 절약해야 한다.

직거래 쇼핑몰의 생명은 “현장감”…”생생한 현장사진을 가능한 많이 찍어라”

상품기술서 작성이 끝났다면 곧바로 현장 촬영에 들어가는 것이 좋다. 재차 방문이 어려운 만큼 당일 낮 시간대를 이용해 모든 사진을 찍어야 하기 때문이다.

지역 특산물의 경우 현지의 생생한 사진들은 고객들이‘현장에서 직송되는 싱싱한 먹거리’라는 인식을 갖게 해 판매성장에도 상당한 효과를 발휘하므로 현장방문에서는 무엇보다 사진촬영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이번 촬영에서는 우선, 고객들이 안방에서도 제주의 바다냄새를 물씬 느낄 수 있도록 제주퀸의 갈치 어획선인 ‘천일호’의 외관을 다양한 각도에서 찍었다.

이어 오후엔 사무실에 들러 제주퀸의 주력상품인 한라봉과 제주은갈치 촬영에 들어갔다.

현지 농수산물 촬영에 있어서는 ‘현지에서 직배송 되는 싱싱한 상품, 생산자가 책임지는 상품’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어야 한다.

이를 위해 김미주 대표가 한라봉을 손에 들고 있는 장면이나 직접 포장하는 모습 등을 생생하게 담았다.

상품 촬영에서는 가능한 먹음직하게 보일 수 있도록 조명이나 각도에도 많은 신경을 썼으며 구매자들이 상품의 크기를 짐작할 수 있도록 주위의 다양한 물체들과 함께 촬영하기도 했다.

 

홍보 동영상도 촬영…”신뢰 주는 스토리텔링이 효과적”

보다 생생한 현장의 모습을 전달하기 위해 사진 촬영 후에는 한편의 동영상을 찍었다. 이번 동영상은 ‘딸의 사업을 위해 아빠가 직접 잡아주는 갈치’라는 컨셉으로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진행했다.

이번 ‘제주퀸’에서는 현장촬영 후 공급계약서를 작성했지만 방문 전에 상품기술서를 확인하고 가격조정을 거쳐 곧바로 작성해도 무방하다. 세금신고를 위해 필요한 사업자등록증도 미리 서로 교부한다.

상품공급계약서는 공급자가 제시한 양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번엔 창업연구소에서 준비한 것을 사용했다.

계약서 상에는 계약기간, 상품가격(별지), 결제방식, 고객클레임에 대한 책임소지 등을 명시하며 세부적인 사항은 당사자간에 합의해 결정하면 된다.

 

솔루션은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블로그샵’으로

현장촬영과 상품공급계약을 맺었다면 판매를 위한 쇼핑몰 구축에 들어가야 한다.

쇼핑몰 창업 전문가들은 일반 쇼핑몰에 비해 포털사이트 노출과 바이럴마케팅에 강한 블로그샵을 추천했다. 특히, 블로그처럼 스토리텔링이 가능한데다 농산물 정보를 블로그처럼 다량 게재할 수 있는 고도몰 블로그샵을 적극 추천했다.

 

반품건은 ‘플러스 One’ 방식으로 가볍게 처리

농수산물의 경우 공산품에 비해 상품의 변질, 파손 등으로 인해 반품이 잦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쇼핑몰 창업전문가들은 실제적으로 반품 건은 극소수라고 한다.

설상, 반품 요청이 들어와도 기존의 상품에 다른 특산물을 조금 끼워 보내주면 쉽게 해결된다고 한다. 제주퀸 역시 이러한 방식으로 반품건을 해결하고 있었다.

반품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상세페이지에서 충분한 상품설명을 덧붙이거나 상품 발송 전후로 전화를 자주해 미안한 마음에 반품을 못하도록 하는 것도 하나의 요령이라고 한다.

공급자-판매자간 현금결제가 일반적…”돈 받고 상품 안주는 일은 없다”


현지 농어민이 카드나 인터넷 결제에 대해잘 몰라 특산물 거래에서는 여전히 현금결제가 일반화되어 있다.

이번 계약에서도 현금결제 방식을 채택해고객으로부터 입금을 받은 판매자(이병욱씨)가 공급자(제주퀸)에 주문과 동시에 현금결제하기로 했다.

보증보험 가입 시 판매자가 보증보험료를 부담하지만 농어민들은 보증보험에 대한 지식도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현금결제방식에서 상품이 고객에게 전달되지 않으면 판매자는 공급자로부터 대금을 돌려받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최재용 교수는 “농어민들이 순박해 결제받고 상품을 보내지 않는 경우는 경험상 아직 없었다”며 “신뢰관계가 구축되면 현지 농어민들과의 거래에서 현금결제는 가장 좋은 결제방식”이라고 말했다.

 

 

농수산 직거래 쇼핑몰, 부가세는 면제

농수산물 유통업종의 경우 일부를 제하고 거의 모든 상품이 부가세가 면제된다.

지역특산물을 직접 어획, 수확하는 현지 농어민이나 직거래 쇼핑몰 운영자가 모두 면세 대상이다. 하지만 소득세는 정상적으로 부과된다.

“농수산물 직거래 시장 매년 100% 신장, 여전히 매력적”

농수산물 직거래 시장과 관련해 최재용 교수는 “농수산물의 인터넷 판매가 매년 100% 이상 성장하고 있다”며 “현지 농산물을 직접 현지 구입하면 중간유통을 거친것보다 현저히 맛이 좋아 이런 신선한 농산물을 찾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으며 아예 미리 예약하는 일도 점차 늘고 있어 관련시장은 매우 밝은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오석주객원기자

출처<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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